기본이 중요하다

십계명

지지난 4.16주일에는 이모와 조카라는 두 여성이 우리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아동부 예배 끝나고 예배당에 내려가니 권사님이 새로 오신 분들이라고 식사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하여 그 두 분에게 식사를 권하니 응하여 모시고 올라갔습니다. <그들은 교회 근처에 이사 왔다 동네교회를 돌아보고 정하려고 한다 종로교회에 새가족반 성경공부반 있냐고 물어봤고, 그리고 조카의 친구가 신천지에 다니는데 잘 인도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교회등록하시면 신천지가 왜 이단인지 그 친구가 신천지에서 나오도록 성경말씀을 잘 가르쳐드리겠다 그리고 우리교회는 이단으로부터 안전한 교회이니 꼭 오시라고 했다.> 어제 그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이 드는 것이 이모와 조카, 성경공부 신천지이야기가 혹시 그들이 신천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럴 가능성을 생각한 것이고 그들이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신천지는 기성교회에 새신자로 등록하여 교인들을 데려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가까운 종교교회에서도 부부로 위장하여 등록하는 등 그런 일이 여러 번 있었는데 어설프게 행동하다가 그들 스스로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성서의 말씀과 기도로 잘 무장하여 영분별하고 혹시 그런 사람이 나오더라도 그들을 말씀으로 기도로 잘 인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 십계명은 삶의 원리입니다.

십계명은 두 돌판 양면에 사람들이 읽어 알 수 있도록 글로 된 것으로서 하나님이 만드시고 친히 쓰신 것입니다.(출애굽기31:18, 32:15-16).

모세가 처음 것을 깨뜨렸을 때(출32:19)에 모세는 그의 형 아론과 이스라엘사람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우상을 섬김에 격노하여 땅에 던져 깨뜨렸습니다. 하나님은 처음 것과 같은 돌 둘을 깎아 만들어 시내산에 올라오도록 했고, 그 돌에 십계명을 친히 기록해주셨습니다(출34:1,28).

하나님은 십계명을 잘 보관하라고 하셨고 세밀한 지시를 하셨습니다. 십계명은 넣어 둘 궤를 조각목으로 만들고, 정금으로 그 안과 밖을 싸고 금테를 두르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궤 뚜껑에는 정금 판자를 만들어 얹도록 하셨고, 이것을 속죄소 혹은 시은좌라고 했으며, 시은좌 위에는 금으로만든 두 그룹이 날개를 맞대고 지키도록 되어 있습니다(출25:10-22). 십계명을 이 언약궤(법궤)에 넣어서 성막 중에 지성소에 보관하도록 했습니다(출26:33-34).

십계명을 웃사가 수레에 싣고 가다가 죽은 참상을 당한 바가 있으며(역대상13:6-10), 그 후에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어깨에 메고 운반토록 했습니다(대상15:13-15). 가나안에 들어갔다가 나중에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그 안에 안치하였습니다.

십계명에는 크게 두 가지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엄성과 인간의 관계성입니다.

예수님은 십계명에 대하여 두 가지 입장을 취하셨습니다. 그것은 십계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동시에 그것의 적용을 더 확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영생 얻기를 원하는 유대인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셨고 십계명을 사랑의 두 계명으로 요약하시며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마태복음22:34-40).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생활규범이 무엇임을 알게 하고 우리가 죄인임을 깨닫게 하며 구원받은 성도의 생활규범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엄성과 인간의 존속성과 관계성을 깨닫게 할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경건성을 강조합니다.

십계명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도덕생활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교훈이고 기독교교육의 가장 표준이 됩니다.

십계명은 구원받은 공동체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한 원리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입니다. 십계명을 지킴으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향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