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중요하다

1. 십계명

약속(장래의 일을 상대방과 미리 정하여 어기지 않을 것을 다짐)이라는 한 단어 속에는 신뢰와 복종, 사랑, 그리고 소망이 담겨있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에는 서로 간에 관계가 깨져 지속성을 잃고 유효성이나 영향력이 없어집니다.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 중 십계명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바라보고 전진하는 광야생활 도중에 하나님께서 지도자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은 인간들을 복되게 하고 생명을 보호하고 구원하기 위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사랑의 표현이심으로 오직 인간들은 믿음으로 의존하고 감사함으로 순종하며 소망을 갖고 인내하고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신구약 성경의 요약입니다. 기독교의 핵심을 간결하고 명료하게 집약한 것입니다. 십계명은 기독교 신앙과 윤리의 기초이고 모든 인간도덕의 근본적인 출발점이며, 하나님 나라 백성의 자격의 기초이며 모든 법률과 정치의 토대가 된 헌법이고 하나님 나라의 대강령입니다.

성경은 십계명을 ‘언약(신명기4:13)’ 혹은 ‘언약(약속)의 말씀(출34:28)’이라 했으며, 십계명을 기록한 것을 ‘언약의 두 돌판(신명기9:15)’이라 했고, 십계명을 담아 놓은 상자를 ‘여호와의 언약궤(민수기10:33)’라고 했습니다.

십계명은 단순한 고대의 사회법이나 도덕법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친히 자신의 나라를 세우시면서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의 백성들이 되는 요건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즉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이 열 가지 말씀(계명)이 제시하는 신앙과 생활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십계명 속에 들어있는 신앙과 윤리가 없다면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과 동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조건을 영토나 사람이 아닌 십계명 속에 들어있는 신앙과 윤리를 지키는 자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겠다고 하셨습니다.

십계명은 하나님과 그 백성이 동행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언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