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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의 교통하는 것 이미순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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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의 교통하는 것을 믿습니다.

 

 

“성도가 서로의 교통하는 것을 믿습니다.”는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것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의 라틴어는 두 단어 ‘콤뮤니오 상토룸(communio sanctorum)’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성도의 사귐’ ,  성도가 서로 교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먼저 하나님과의 교제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에서 고백하는 ‘성도의 교제’는 교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교제는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교회를 떠나서는 온전한 성도의 교제가 불가능합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으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선포하시어 성도들을 영적으로 양육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공급합니다. 교회를 통해 신앙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신앙의 탈선을 가져오기에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단순히 인간적인 교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거룩함과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교제의 모범을 보여줍니다. 사도행전2:42~47을 보면, 초대교회 공동체는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었습니다./성전에 모여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하나님을 찬미했습니다./그에 따른 구원받은 사람이 날마다 더했습니다. 성도의 교제의 결과입니다.

 

‘성도’란 거룩하게 구별된 무리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불신자들과 구별됩니다. 그런데 그 구별됨은 관계 속에서 분명히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곧 성도의 교제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세상 사람들의 교제와는 다릅니다. 성도의 교제는 인간적인 계산을 넘어서는 교제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신앙 안에서 하나 곧 한 가족이 되는 교제입니다. 성도의 교제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교제입니다.  

 

교제(교통)한다는 것은 피차 유익과 선을 위하여 서로 돕고 사귀고 협동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처음 출발은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나의 이웃과의 관계로 확장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교회와 교회 밖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가난한 자, 병든 자들을 관심갖고 교제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한일서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마태복음22:37-39) 

 

이 말씀은 주님의 대강령(大綱領, 일의 가장 으뜸이 되는 줄기)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되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나님을 사랑했는가와 이웃을 사랑했는가가 드러납니다. 한 나무에 여러 가지가 다 붙어있어 가지와 가지가 다 서로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신앙생활도 고립적 신앙이 아니라 서로 사귐과 연결을 위해, 더욱 모이기와 예배드리는 일에 힘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의 머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어있는 지체이므로 서로 존중하고 존귀하게 여기고 화평과 일치를 도모해야 하며 아량과 포용하는 마음으로 서로 용서하고 용납하는 자세로 화목하고 사랑과 봉사로 충성할 때, 모든 사람으로부터 복음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로마서12:4-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하지 말라”(로마서12:14-15)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에베소서4:1-3)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섬기고, 믿음으로 세례를 받고, 성도가 된, 믿음의 한 가족이요 한 형제자매가 된 것입니다. 그러한 우리는 사랑과 신뢰와 위로와 감사와 칭찬과 기쁨으로 성도의 교제가 있을 것을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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