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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의 교통하는 것과 | 이미순 | 2023-0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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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중요하다 13-1.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의 교통하는 것과
‘거룩한 공회’는 교회를 뜻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에 의해서 거룩해진 봉사자로서 부름 받은 사명을 지닌 백성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부름 받은 존재로써의 과제를 인식하고 부르심에 상응해야 할 거이며, 또한 부름 받은 자의 삶을 거룩하게 하기 위하여 시종일관 거룩한 운동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교회는 교회됨의 표식으로 거룩성과 보편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지닌 것은 교회는 자기 목적이 아니고 자신에 만족하거나 자신에게만 관심을 집중하지 말고, 하나님과 세계를 위하여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봉사를 감당하는 공동체임을 믿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백성들을 위해서 선택된 것입니다. 사도적인 교회의 신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세계에 당당히 나타났으며, 그들은 선교와 봉사를 통해 변화시키는 사역을 감행한 것입니다.
성도가 서로 교통한다는 것은 초대교회의 신앙과 교회의 본질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운동은 분명히 신앙공동체로써 형제애 공동체였습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함께 살았으며, 그들은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했고, 재산과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했고, 재산과 물건을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대로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주변은 궁핍한 자가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성도들의 공동생활의 본질과 그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형제적인 사귐과 공동체 생활의 빛은 사회에 반사되어 사회의 가치관에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습니다. 초대교회는 서로를 위해 그리고 모두를 위해 살고 존재하였습니다. 이 가족적 공동체는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집중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과 관계가 있는 가난한 자들, 실패한 자들, 버림받은 자들, 차별대우를 받은 자들에게 관심과 영향력을 지닌 공동체였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예배와 감사와 찬미로 응답하고, 성찬에 참여함으로써 떡을 떼고, 그리스도와 사귐 속에서 가족적 공동체로써 서로 교제와 교통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부름 받은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부름이 모임보다 우선이고 그 무엇보다 하나님이 가장 먼저 선행인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와 하란에서 부르셨고, 야곱의 자손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출애굽토록 하셨고, 유다의 자손을 바벨론 포로에서 불러내시어 더 큰 은혜와 더 큰 구원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은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을 위한 백성들을 불러내셨고 죄로부터 구원해 내는 것이었습니다.
신약에 보면 예수님은 열두 제자들을 부르셨고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모여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 하게 했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16:18)
‘내 교회’라고 한 것은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반석 위에'라고 한 것은 베드로 개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베드로 마음속에 있었던 믿음을 의미하며 그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운다는 뜻임으로 교회의 기초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는 그 믿음인 것입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는 최후의 승리는 반드시 교회에 돌아온다는 것을 말씀입니다.
거룩함의 원어의 뜻은 잘라냄, 구별함의 의미입니다. 교회는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구별된 거룩한 사람, 성전은 구별된 거룩한 집, 성경은 구별된 거룩한 책이라는 뜻이며 동시에 하나님께 속했다는 의미입니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속해 있는 것입니다. 세상과 무관하게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위해 봉사하고 각 방면을 통해 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하여 힘써야 하며,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5:13-14)
교회가 세상에 있으면서 세상을 위하여 일하지만은 세상에 속하지 않고 구별된 거룩한 공회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공회란 처음에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져 하나의 교회가 되었고 그 다음 빌립보 교회가 세워져서 또 하나의 교회가 되었고 그 다음 안디옥 교회가 세워져서 또 하나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지방의 교회가 세워지면서 이 모든 교회를 다 합쳐서 부를 수 있는 호칭이 필요함으로 이것을 공회라고 부릅니다. 세계적 교회 전체를 의미하는 말이 공회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1세기부터 11세기가지는 전 세계의 모든 교회가 다 하나의 교회로 공회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러나 12세기 이후부터 하나의 세계 교회가 동서로 갈라져서 동쪽은 중동과 헬라(그리스)를 중심으로 헬라정통교회(동방교회)라고 했고, 서쪽은 이태리 로마를 중심해서 로마 캐톨릭교회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또 서방교회가 분리되어 영국에서는 앵그라칸교회(성공회)가 생기게 되었고, 16세기에 들어와서 종교개혁운동이 일어나면서 캐톨릭교회에서 분립되어 개신교회(프로테스탄트)가 생기게 되었고 개신교회에서는 또 루터교회, 개혁교회, 장로교회, 감리교회 등 여러 교파 교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지상의 모든 교회는 세상과는 구별된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로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심으로 하나의 교회이며 거룩한 공회인것을 우리는 믿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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