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2. 나는 성령을 믿으며 | 이미순 | 2023-04-18 | |||
|
|||||
|
12-2. 나는 성령을 믿으며
성령은 구약성서 원어로 ‘루아흐’, 신약성서 원어로 ‘프뉴마’입니다.
‘성령’은 히브리어 단어로 <루아흐 רוּחַ>입니다. 구약성서에서 <루아흐ַ>란 단어는 총 387회 언급되었습니다. 대부분 ‘영(靈)’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루아흐>를 ‘성령(聖靈)’이라고 옮긴 경우는 일곱 차례뿐입니다(왕하2:9, 15, 16, 대상12:18, 시51:11, 사63:10, 11). ‘성령’이란 번역은 대부분 신약성서에 있습니다. 신약성서 원어, 헬라어로 <프뉴마 πνεῦμα>입니다. 이것은 ‘거룩한 영’이란 뜻으로서 한자로 축약하여 ‘성령(聖靈)’이라고 번역하게 된 것입니다.
<루아흐>가 맨 처음 언급된 구절은 창세기 1장 2절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라고 <루아흐>를 ‘신(神, God)’이라고 옮겼는데 우리나라 초기교회에서 성령을 ‘성신(聖神)’이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을 개역개정은 하나님의 ‘영(靈)’이라고 고쳤고 이에 따라 일반 교회에서도 ‘성령’이란 용어가 정착하였습니다. 이 영,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인간과 함께 하시며 통치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바람’ 또는 ‘강한 바람’, ‘하나님의 기운’이라고 설명합니다. <루아흐>는 우리말의 ‘신’, ‘영’, ‘기’, ‘기운’, ‘바람’ 의 의미입니다. 칼빈은 <프뉴마>의 기본개념이 우주론을 표현한다고 보았습니다. <프뉴마>는 하나님의 창조를 일으키는 힘이기에 온 세계를 움직이고 변하게 합니다. <루아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그 말씀을 실행하는 우주론적 힘이며 권능이며 에너지입니다. 우주에는 하나님의 에너지<성령, 루아흐>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힘을 인격화하여 성부와 성자와 성령<루아흐>의 삼위를 동격화한 것이 성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되십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로마서8:9)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5:22-23)
우리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우리의 신앙으로 고백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가 있기를 힘써 구하기를 바랍니다. 9가지의 성령의 열매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합니다. 여러분의 오늘을 축복하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