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 이미순 | 2023-04-18 | |||
|
|||||
|
기본이 중요하다 9.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
정욕(lust)이나 탐욕(desire)에 이끌려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날 때 혹은 미끼를 문 고기처럼 낚일 때 사람은 시험에 듭니다. 그것은 우리 영혼 전체를 구름처럼 덮습니다(J. Wesley).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해서는 쉬지 않고 구해야 하는 기도는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해달라는 기도로 이어지는 기도입니다. 그 이유는 죄 사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성숙한 자녀로서 온전히 성장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하늘로부터 성령이 임해 이는 내 아들이라는 확증이 주어집니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갓 태어났기 때문에 그는 성장해야 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이 과정에는 시험이 필연적입니다. 여기서 시험에는 시련이라는 뜻과 죄를 짓도록 충동하는 유혹을 의미하는 이중적 의미가 있습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약1:21)”고 말할 때는 전자의 의미이고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1:13-14)”라고 말할 때는 후자의 의미입니다. 이 시험은 마귀의 유혹을 말합니다. 이 시험의 근원은 악입니다. 이 악은 악한 자, 곧 마귀를 의미하는데 마귀는 하나님의 자녀를 ‘끊임없이 시험하여’ 자신의 권세 아래 두려고 힘을 씁니다. 우리는 이를 이길 수 있는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기 위해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에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는 악한 자에게서 구하시옵소서라는 번역이 낫습니다. 악한 자는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존재를 가리킵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들은 모두 이 악한 자의 손에서 건짐을 받습니다. 그 악한 자는 하나님의 자녀를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악한 자는 잠시 괴롭힐 수는 있으나 파괴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자녀들의 편이 되어 기도를 들어주시기 때문입니다. |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