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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20221218 이미순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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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

 

므깃도 전투와 갈그미스 전투

 

 

어느 시대나 혼란과 위기는 늘 존재했듯이, B.C 7세기말 고대 근동 역시 그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열국의 혼란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주인 행세를 하던 앗수르의 세력은 점차 쇠퇴하다가 B.C 612년 수도인 니느웨가 바빌론 사람들과 메대 사람들에 의해 파괴되면서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신흥 세력 바빌론이 점차 그 힘을 더해갔습니다.
이러한 바빌론의 세력 확장을 염려한 애굽의 바로 느고(Neco)는 이제까지 적이었던 앗수르의 남은 세력과 연합하여 바빌론을 공격하기 위해 북상합니다.
앗수르가 무너진 틈을 타 근동지역을 차지하고자 함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앗수르의 압제 하에 시달려온 남왕국 유다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남왕국의 왕이었던 요시야는 히스기야 왕과 더불어 분열왕국 시대에 종교개혁을 일으키며 성경역사 속에서 가장 훌륭한 평가를 받은 왕이었습니다.
요시야는 이스르엘 평원에 위치하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 므깃도에서 북상하는 애굽 군대를 맞아 장렬히 싸우다 화살을 맞고 전사합니다(B.C 609년). 이 전투로 인해 남왕국 유다는 역사 속에서 가장 훌륭했던 왕을 잃은 것이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왕하23:25)

 

애굽 왕 느고가 유브라데 강가의 갈그미스를 치러 올라왔으므로 요시야가 나가서 방비하였더니...므깃도 골짜기에 이르러 싸울 때에 활 쏘는 자가 요시야 왕을 쏜지라... 그 부하들이 그를 병거에서 내리게 하고 그의 버금 병거에 태워 예루살렘에 이른 후에 그가 죽으니...(대하35:20-24)

 

요시야의 목숨을 앗아간 이 전투 이후로 므깃도는 전쟁터의 대명사가 되었고, 신약성경에서는 ‘므깃도 언덕’을 ‘아마겟돈’(Armagedon, 계16:16)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한편 요시야와 전투를 치르느라 전력을 크게 상실한 애굽은 유브라데 강가에 위치한 갈그미스(Carchemish)에서 앗수르의 남은 세력과 연합했지만 바빌론의 느부갓네살을 당해낼 수는 없었습니다(B.C 605년).
이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빌론이 대승을 거둠으로써 근동의 패권자로 자리잡게 되었고, 앗수르는 멸망하고 맙니다.
한편 세력을 크게 잃은 애굽은 근동역사에서 다시는 대국이라는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남왕국 유다에 대한 간섭은 극에 달했습니다. 갈그미스 전투에서 패한 것에 대한 분풀이였습니다. 애굽의 바로 느고는 유다를 속국으로 삼아 조공을 받고 요시야의 뒤를 이어 왕이 된 여호아하스를 폐위시키시고, 요시야의 다른 아들 엘리야김을 여호야김으로 개명한 후 왕위에 앉혔습니다.
여호야김은 아버지, 요시야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백성의 형편을 살피기보다는 왕궁을 사치스럽게 하는 등 개인적인 편안함을 추구했고, 애굽의 바로에게 은금을 조공으로 바쳤고, 그의 치하에서 유다는 애굽의 속국이 되고 말았습니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여호야김의 행태를 요시야 때와 비교하며 질타했습니다.

 

15 네가(=여호야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요시야)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6 그는(=요시야)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7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18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에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그를 위하여 슬프다 내 형제여, 슬프다내 자매여 하며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를 위하여 슬프다 주여 슬프다 그 영광이여 하며 통곡하지도 아니할 것이라 19 그가 끌려 예루살렘 문 밖에 던져지고 나귀 같이 매장함을 당하리라(렘22:15-19)


<어느 때까지리이까? 신정론(神政論/神正論)을 묻다.>

예언자 하박국이 등장한 것은 바로 이 때입니다.
하박국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느부갓네살이 세계제국을 건설하면서 무자비하게 권력을 휘두를 때에 역사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대해 진지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급속도로 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소위 하나님의 정의(神正論), 하나님의 정치(神政論)를 묻습니다.
하박국을 신정론의 예언자라 부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다른 문서예언자들의 경우, 대개는 예언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그 활동을 시작하지만,
하박국은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도하며 말씀을 기다리며 듣는 형태로 그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박국이 제기한 신정론의 문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우선 선한 왕 요시야가 죽고, 여호아하스가 폐위되고, 여호야김이 왕위에 올라 사회가 어지럽혀지고 있는데, 왜 하나님께서 침묵을 지키시는가 한 점입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귀하게 여기고 바른 예배를 지켜내려 했던 요시야와는 정반대의 길을 걸어가는 여호야김으로 인해 유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의인보다 악인이 더 잘되는 모습을 왜 하나님이 지켜만 보고 있냐는 것입니다.

 

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3 율법이 해이하고 정의가 전혀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정의가 굽게 행하여짐이니이다(합1:2,4)

 

이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백성들이 믿지 못할 정도로 놀랄만한 것이었습니다(합1:5). 그것은 하나님이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다는 것입니다.

 

“보라 내가 사납고 성급한 백성 곧 땅이 넓은 곳에서 다니며 자기의 소유가 아닌 거처들을 점령하는 갈대아 사람을 일으켰나니”(합1:6).

 

하나님이 바벨론 제국을 일으켜 사용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실 것이고, 그들은 마치 표범, 이리, 독수리처럼 찾아올 것이지만(합1:8), 유다 사람들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박국은 여기서 또 하나의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하나님이 한때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앗수르 제국도 악한 세력이지만, 앞으로 사용하실 바벨론 또한 악한 세력인데, 왜 그러한 악한 세력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시는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하박국은 유다가 처해있는 상황을 그물의비유로 설명합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사용하는 그물에 압제당하는 사람들은 마치 물고기처럼 아무런 저항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3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15 그가(=바빌론 사람) 낚시로 모두 낚으며 그물로 잡으며 투망으로 모으고 그리고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17 그가 그물을 떨고는 계속하여 여러 나라를 무자비하게 멸망시키는 것이 옳으니이까(합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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